한국도 사랑했던 '이 브랜드'…英 오프라인 매장 모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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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리 수순
영국와 아일랜드에서는 앞으로 의류업체 갭(Gap)의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진다. 앞으로 온라인 시장으로 '대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오프라인 매장 철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유럽에서 갭 매장을 찾아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1일 영국 BBC 등 현지 외신은 갭이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영국와 아일랜드의 자사 매장 81곳을 모두 폐점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81곳 중 19곳은 7월 임대 기간이 만료돼 이달 폐점된다.
갭 관계자는 "영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다"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갭이 처음 영국에 매장을 연 것은 1987년이다. 후드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갭은 최근 몇 년 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기는 더 시들해졌다.
위기감을 느낀 갭은 지난해 가을 유럽 전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갭은 오프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사업 운영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이번 영국과 아일랜드 오프라인 매장 철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해고 등 피해를 입을지 갭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 또 이 매체는 갭이 향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오프라인 매장 철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1일 영국 BBC 등 현지 외신은 갭이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영국와 아일랜드의 자사 매장 81곳을 모두 폐점할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81곳 중 19곳은 7월 임대 기간이 만료돼 이달 폐점된다.
갭 관계자는 "영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이 아니다"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갭이 처음 영국에 매장을 연 것은 1987년이다. 후드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갭은 최근 몇 년 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기는 더 시들해졌다.
위기감을 느낀 갭은 지난해 가을 유럽 전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갭은 오프라인 시장이 급격하게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기존의 사업 운영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BBC에 따르면 이번 영국과 아일랜드 오프라인 매장 철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직원들이 해고 등 피해를 입을지 갭은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 또 이 매체는 갭이 향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오프라인 매장 철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