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출마 "강력한 경제정책으로 공정성장의 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언급하며 시작했다. 그는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여권 1강인 이 지사의 대권 도전은 2017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위기 원인을 불공정, 양극화로 진단하고 해법으로 성장과 공정 화두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라고 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훌륭한 노동력, 더 튼실한 인프라를 갖추었음에도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 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강력한 경제 정책이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며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