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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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가능성에 대해 "전국민 지원으론 확대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맞벌이나 청년들과 장애인, 이런 분들에 대해선 확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에 나와 '재난지원금 전국민 확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전국민까진 어렵지 않을까"라면서도 "소득하위 80%라고 해서 딱 80% 선을 정해서 지원 기준을 정할 것이냐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맞벌이 부부에 늘릴 수가 있고, 청년들과 장애인, 이런 분들에 대한 확대가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소득하위 80%까지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안을 발표했는데, 맞벌이 부부나 청년에 대해선 이 소득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발표된 재난지원금 당정합의안에 대해 "이게 최선이라고 보진 않는다. 국회 논의에서 수정될 부분은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정부가 고심해서 짠건 나름대로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산만했다. 시선이 고정이 안 되고 눈도 계속 깜빡거렸다"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 배우자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선 "배우자가 이렇게 빨리 등판한 후보가 처음인 것 같다"며 "오히려 직접 인터뷰하면서 전국민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 불리한 판단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