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 노학동 지역의 통장들이 직접 재배해 수확한 감자를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픽! 속초] 노학동통장협의회 감자 수확 복지시설 전달
노학동통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 '보람농장'에서 수확한 햇감자 200상자(상자당 약 6㎏)를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당부했다.

보람농장은 노학동 지역 통장들이 10여 년째 힘을 합쳐 운영하는 농장으로, 여름에는 감자와 옥수수, 가을에는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씨앗 파종에서 수확까지 협의회 소속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봄 파종 때는 물론 수확하는 작업에 50여 명의 통장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김문득 협의회장은 "통장님들 모두가 기꺼이 참여해준 덕분에 올해도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일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보람농장 운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이종건 기자, 사진 = 노학동통장협의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