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2021 상반기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나노입자형 siRNA(SAMiRNA)' 신약 플랫폼 기술을 발명해 세계 원천특허를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이 표적 조직 및 세포로 전달돼 질병 유발 메신저RNA(mRNA)를 지속적으로 분해한다. siRNA만 바꿔주면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 바이오니아와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의 신약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 분야 박사들은 SAMiRNA 신약의 장점과 후보물질, 시장 잠재력에 대해 설명했다.

황두현 바이오니아 상무는 "이 자리는 20년 가까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SAMiRNA 신약 연구개발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온 바이오니아가 국내 RNA 기반 신약개발 분야를 대표하는 회사임을 선포하는 자리"라며 "SAMiRNA 원천기술은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2000년 siRNA 관련 논문이 발표된 이듬해부터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했다. RNA 합성에 필요한 원료물질과 전자동 합성기,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또 실시간 정량 유전자증폭(Realtime-qPCR) 방식의 고속·대용량 효능평가 시설을 구축해 신속한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황 상무는 "대전 본사 옆 임상시험용 원료약품 제조시설, 신약 원료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남공주산단의 생산시설이 잇따라 가동되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확장할 수 있는 바이오 회사가 어디인지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바이오니아의 지식재산권(IP) 담당 이사인 기혜나 박사는 "세계 SAMiRNA 원천특허와 후보물질 특허 등 190여건의 IP를 보유, RNA 기반 난치병 신약개발을 위한 독점적이고 강력한 지위를 확보했다"며 "섬유증 외에도 고형암 항비만 패혈증 켈로이드 등과 관련한 IP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기술수출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