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인공지능(AI) 기반 인사관리 솔루션 ‘오라클 다이나믹 스킬’을 1일 발표했다. 직책·직원 역량·기술 숙련도 등을 데이터로 쌓고, AI가 직무별 요구 사항과 후보 직원을 추천하는 기능을 갖췄다.

오라클 다이나믹 스킬은 ‘스킬 넥서스’ 기능을 통해 직원 전체의 역량을 수치화한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인사 기록 데이터베이스(DB)가 기반이다. 신규 채용·인사 평가 등 데이터가 자동 반영된다.

모아진 데이터는 각종 공개형 데이터들과 함께 AI의 학습 기반이 된다. 회사마다 같은 직무더라도 요구되는 기술 역량이 다를 수 있는데, 인사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직무별 요구 사항을 가려낸다. 조직 내 특정 직무가 비어있다면, AI가 적합한 후보자를 추천하기도 한다.

이런 ‘스킬 어드바이저’ 기능은 직원들에게 맞춤형 직무교육을 제공하기도 한다.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면,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필요한 교육 과정이 추천되는 형태다. 새 솔루션은 오라클의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인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HCM’ 상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베트 캐머런 오라클 수석 부사장은 “기술의 수명 주기는 줄어드는 반면, 인재 유치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HCM은 직원 역량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