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아카데미 회원 초청 받아…오스카 심사위원 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화 '미나리' 윤여정·정이삭·스티븐연
아카데미 신입회원 초청 명단에 이름 올려
수락할 시 오스카 심사위원 자격 주어져
아카데미 신입회원 초청 명단에 이름 올려
수락할 시 오스카 심사위원 자격 주어져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사상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배우 윤여정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초청을 수락하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계 최고 권위 단체의 회원으로서, 향후 아카데미상 심사위원 자격이 부여된다.
AP통신 등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1일(현지시간)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신입회원 초청자는 총 395명이다. 윤여정은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됐다. 이와 함께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주연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도 신입 회원 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된다. 윤여정을 비롯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등이 신입 회원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던 바 있다.
당시 오스카 4관왕을 달성했던 '기생충'은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초청 명단에 올라 화제가 됐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으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면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가 되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수상소감도 화제가 됐다. 당시 윤여정은 '미나리'의 제작사 플랜B의 설립자이자 배급사 A24의 대표인 브래드 피트를 향해 "우리가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을 응원하고, 자신의 데뷔작을 연출했던 김기영 감독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AP통신 등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1일(현지시간)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신입회원 초청자는 총 395명이다. 윤여정은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됐다. 이와 함께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주연인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도 신입 회원 초정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된다. 윤여정을 비롯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등이 신입 회원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에는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됐던 바 있다.
당시 오스카 4관왕을 달성했던 '기생충'은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음악감독 정재일, 프로듀서 곽신애,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작가 한진원 등이 초청 명단에 올라 화제가 됐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으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면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 64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시아 배우가 되며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수상소감도 화제가 됐다. 당시 윤여정은 '미나리'의 제작사 플랜B의 설립자이자 배급사 A24의 대표인 브래드 피트를 향해 "우리가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을 응원하고, 자신의 데뷔작을 연출했던 김기영 감독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