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시장도 유튜브가 먹나"…부동의 1위 '멜론'이 떨고 있다 [신현보의 딥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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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보의 딥데이터 77]
음악 앱 시장 점유율 분석
지난해 고공행진 멜론 점유율, 올해 하락세
20대 잡은 유튜브 뮤직·지니뮤직은 상승세
음원시장에서 20대 사용자 비율 40% 달해
"20대 민감성·경쟁 증가가 관전 포인트"
음악 앱 시장 점유율 분석
지난해 고공행진 멜론 점유율, 올해 하락세
20대 잡은 유튜브 뮤직·지니뮤직은 상승세
음원시장에서 20대 사용자 비율 40% 달해
"20대 민감성·경쟁 증가가 관전 포인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26532.1.jpg)
음원시장에서 40%에 달하는 20대 사용자를 잡기 위한 음원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흔들리는 멜론의 점유율
치고 올라오는 지니·유튜브 뮤직
![그래프=신현보 한경닷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26500.1.png)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앱은 유튜브 뮤직이다. 5개월 간 유튜브 뮤직의 시장 점유율은 2.7%포인트 증가했다. 유튜브는 2월부터 플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유튜브 뮤직의 선전에는 이유가 있다는 게 소비자들의 설명이다.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회원이 되면 유튜브에서 광고 없이 동영상 시청이 가능해지는 '일석이조'의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멜론은 결제 옵션이 스트리밍클럽 정기결제, 스트리밍 티켓 등 다양한 반면 유튜브 뮤직의 결제옵션은 단 하나라는 점이 오히려 간편하다는 게 사용자들의 설명이다. 유튜브 뮤직 사용자 한모씨(30)는 "유튜브 뮤직은 프리미엄 결제권 하나면 만사 해결인데 멜론 등은 결제옵션이 너무 다양해서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1위' 스포티파이는 5월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2월 국내 공식 출시 후 3월과 4월에 점유율이 다소 빠지다 2월 수준을 회복했다.
판 흔든 건 20대
음원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긴 것은 20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20대는 음원 시장의 핵심층이다. 사용자 수 50만명 이상 주요 앱 6개의 20대 사용자 수 비율은 37.2%에 육박한다. 20대의 선택이 음원 시장을 결정 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지니뮤직도 같은 기간 20대가 24만명(13.8%) 늘어나 유튜브 뮤직 다음으로 많이 늘었다.
반면 멜론은 같은 기간 동안 20대가 4만명(1.4%) 증가에 그쳤고 벅스는 1만여명(5.8%)이 줄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