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전기차 충전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시너지 노려

LG그룹이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통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LG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원 지분 투자를 한다고 1일 밝혔다.

LG 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점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 확보와 배터리 교환,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LG 계열사들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잠재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 카카오모빌리티에 1천억원 지분 투자한다…"신사업 모색"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활용, 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관리 및 진단 서비스인 '바스(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상황 모니터링, 원격 제어 및 진단 등 충전소 통합관리 솔루션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LG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LG의 배터리·전장 관련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신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