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58만3천개)보다 증가폭을 늘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2만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의 일자리는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았던 레스토랑과 술집을 비롯한 레저·접객업에서 가장 많은 34만3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도 지난달 18만8천개 늘어나 고용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도입된 각종 영업 규제가 거의 다 완화되고, 대규모 백신 접종에 따른 미국인들의 경제·사회 활동 증가로 전반적인 경제 성장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실직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된 연방정부의 특별 실업급여 지급도 오는 9월 초까지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어서 고용시장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달 22일 의회에 출석해 "백신 접종 증가 등에 힘입어 향후 몇 달 동안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6월 실업률은 5.9%로 전월(5.8%)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6%를 상회한 결과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과 동일한 61.6%를 기록했다.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현재 미국의 일자리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과 비교해 여전히 676만개 모자란 상태라고 미 언론들은 지적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퍼레이션의 이코노미스트인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노동력이 수요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만약 노동력 부족 사태만 아니었다면 고용 증가폭이 훨씬 더 컸을 것"이라며 노동력 부족이 올해 여름 이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우 이하늬가 자신과 남편이 임원으로 있는 법인의 부동산 매입과 자금 출처 관련 의혹에 '적법한 절차였다'는 입장을 밝혔다.이하늬 소속사 팀호프(TEAMHOPE)는 18일 한경닷컴에 "해당 부동산의 최초 계약(2017년) 후 소유자의 사망으로 인해, 잔금 납부 및 최종 계약 시기(2020년)까지 3년간의 시간이 소요돼 최초 대출 시기는 2020년"이라며 "부동산 취득 시, 자금출처조사가 이루어졌고 이에 소득금액증명원, 대출을 포함한 금융거래내역 등 소명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으며, 모든 절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소속 배우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세금 추징과 건물 매입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이하늬가 가족들과 거주하는 자택에 일부 취재진이 방문하고 있다며 "가족 및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택 방문 자제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이하늬는 2015년 10월 법인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했고,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22년 9월 사명을 다시 '호프프로젝트'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늬는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 대표이사 및 사내 이사를 맡았고, 현재는 남편이 대표직, 이하늬가 사내이사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하늬는 해당 법인으로 2017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에 대지면적 332㎡(100.43py) 연면적 173.63㎡(52.52py)의 건물을 64억5000만원(3.3㎡당 6400만원)에 매입했다.이 건물은 한남동 순천향병원 라인 메인 길에 있고 특히 건너편 한남3구역 개발 호재로 앞으로 가치는 더욱 상승할 거로
젊은 우울증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셀프 칭찬'을 통해 자신을 위로하거나 불안을 해소하려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등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전 초등학생 살해 사건의 가해자인 40대 교사가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유명 연예인이 우울증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셀프 칭찬방'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우울증 약 잘 챙겨 먹은 나 칭찬해"…'공감' 누르며 위로18일 오전 7시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셀프 칭찬방 - 나 자신 칭찬하기'에는 익명의 참여자들이 자신을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칭찬 내용은 할 일을 미루지 않았다는 것부터 무탈한 하루를 보냈다는 것까지 다양했다. "매일 하루를 이겨내는 자신을 가꾸는 나 자신 칭찬해", "6개월째 투잡, 난 대단해!", "난 잘생기고 똑똑해", "너무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 자신이야" 등이었다. 특히 하루를 시작하거나 끝마치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셀프 칭찬' 글이 많이 올라왔다. 이곳에선 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자신을 칭찬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다면 그게 뭐든 하는 나 칭찬해. 하루만 더 살자", "나쁜 생각을 해도 실행하지는 말자. 오늘도 무난히 살아가는 나 칭찬해", "하루도 안 빠지고 우울증, 공황장애 약 잘 챙겨 먹은 나 칭찬해" 등의 내용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인기도에 따라 정렬하면 1위에 '평범하고 무탈한 하루 감사일기', 2위에 '오히려 좋아! 긍정일기' 채팅방이 검색됐다. 해당 채팅방에선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2030 세
"제 정신질환에 대해 솔직해 지지 못할 것 같아요." (12년 차 대구 초등교사 30대 A씨)"최근 교감께 우울증을 고백한 게 후회돼요." (3년 차 서울 초등교사 20대 B씨)정부가 정신질환 교원을 신속히 분리하는 '하늘이법' 제정을 서두르면서 교사들 사이에서는 해당 법안이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를 낙인찍어 치료를 기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신질환 등으로 위해 가능성이 높은 교원을 긴급 분리하는 '하늘이법' 도입을 추진한다. 교직적성검사 및 면접 강화를 통해 고위험 교원의 임용을 차단하고, 재직 교원의 정신건강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학교 내 안전 강화를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포함된 긴급 대응팀을 운영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 증원도 검토한다. 늘봄학교 초등 1~2학년생은 대면 인계 및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며 신학기 시작 전까지 관련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회적으로 낙인 찍힐까 두려워요"…우울증 진단 초등교사의 고백교사들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가진 교원에 대한 조치는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교직원 정신감정이 교사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낙인찍을 가능성이 있다며 섣부른 법안 도입에는 반대하고 있다.서울교사노동조합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교사 5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하늘이법 관련 긴급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7.5%(5127명)가 질병 휴직 중인 모든 교원이 잠재적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심의위원회가 '고위험 교사'의 직무 수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직권휴직이나 면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를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