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올림픽 개막을 20일 앞둔 일본 도쿄에서 사흘 만에 70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716명으로, 지난 5월 26일 743명 이후 38일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주 토요일보다는 182명 늘어난 수치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714명에서 지난 1일 673명, 2일 660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의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563명으로 직전 일주일 대비 18.3% 증가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오늘(3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1881명으로 1주일 전보다 251명 늘었다.

한편, 스가 총리는 경기장 정원의 50%이내에서 개막식은 2만명, 일반 경기는 1만 명까지 관람객 등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런 방침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게 현지 매체의 전언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