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비 일단 소강…제주·남해안은 계속
일요일인 4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오후에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치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5일 새벽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남 해안 30∼80㎜, 강원 영동 중북부와 경북 북동부 산지, 전남 남해안, 울릉도, 독도 10∼50㎜, 그 밖의 지역 5∼20㎜다.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도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강원 영동과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곳에 따라 아침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울 69.2㎜, 미시령 165㎜, 공주 80.5㎜, 보길도 131.5㎜, 지리산 134.5㎜, 고성 99.0㎜, 제주 삼각봉 160.5㎜ 등이다.

많은 비로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이나 침수가 우려된다.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산사태 등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0.8도, 인천 22.1도, 수원 22.6도, 춘천 20.4도, 강릉 21.3도, 청주 23.8도, 대전 23.6도, 전주 23.9도, 광주 23도, 제주 23.1도, 대구 23.7도, 부산 24.2도, 울산 24.6도, 창원 25.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서해안, 남해안과 제주도는 이날 오후까지 평균풍속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다른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초속 15m를 웃도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이날까지 강원 산지와 제주도 산지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겠다.

이날 밤부터 5일 아침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1∼4m, 서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2∼4m, 서해 1∼4m, 남해 1.5∼4m로 예상된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됐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은 이날 밤까지, 동해상은 5일 오전까지 초속 10∼18m의 강풍과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