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5·18 헬기사격' 사자명예훼손 혐의…내일 두번째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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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두번째 공판

4일 법원에 따르면 광주지법 오는 5일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1부(김재근 부장판사) 심리로 전씨의 사자명예훼손 사건 항소심 두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전씨 측 변호인은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와 국회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 중 헬기 사격 관련 자료를 증거로 제출해 법정에서 조사할 수 있도록 두 기관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희망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미 1심에서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던 날인 1980년 5월21일 도심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규명된 만큼 현재로서는 증명해야 할 쟁점으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자료의 양이 방대한 만큼 재판이 과도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헬기 사격 관련 내용만 신청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