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인 7월 분양 예정 물량이 4만8000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7월 분양 예정 물량은 4만7150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13.02%(4857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분양이 많은 봄(3~5월) 평균 2만4659가구가 분양했던 것과 비교하면 91% 더 늘어났다.

이달에는 올 상반기 분양실적이 가장 많았던 3월(2만7936가구)보다도 1만9214가구가 더 공급될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당초 분양을 준비했던 단지들이 보궐선거와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일정 조정이 이뤄지면서 이달 분양 계획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2만2960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가 1만5608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4190가구가 계획돼 있다.

7월에는 사전청약 물량도 있다. 오는 15일 시작하는 사전청약 1차 지구는 총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가구다. 인천계양 1050가구, 남양주진접2 1535가구, 성남복정1 1026가구, 의왕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다.

직방 관계자는 "7월 사전청약 시작과 서울 분양 등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이 하반기부터는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벚꽃분양 추월한 장마분양…7월 분양 4만7150가구 예정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