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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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학회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의 새로운 기회와 혁신 전략을 찾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한국관광학회는 국내외 관광과 여가, 호스피탈리티 분야 교수, 연구자 등 관광 전문가 7000여 명이 가입된 관광학 분야 국내 최대 학술단체다.

올해 90회를 맞아 서울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관광학회 서울국제학술대회 주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관광, 기회와 혁신'이다.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아 관광시장의 변화와 지속성장의 해법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관철동 서울관광플라자에서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선 60편의 국제논문 등 150여 편의 연구논문과 200여 편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 7일 개막식 기조강연은 도시경제학 분야 대표 석학인 하버드대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가 맡는다.

업계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가 관광산업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특별세션, 관광 빅데이터와 사례 연구 발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예정돼 있다. 기조강연, 특별세션 등 학숙대회 프로그램은 학회와 서울관광재단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한양대 교수)은 "이번 서울 국제 학술대회는 오랜 기간 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관광이 위기를 발판 삼아 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성찰과 변화,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 관광의 새로운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