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낮춘'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로 'IPO 대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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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로 최대 6570억 조달…이달 코스피 입성
공모가 30% 이상 낮춰, 코로나19 진단 수요 여전
희망 공모가 4만5000~5만2000원…8~9일 일반 청약
공모가 30% 이상 낮춰, 코로나19 진단 수요 여전
희망 공모가 4만5000~5만2000원…8~9일 일반 청약
![에스디바이오센서 충북 오송 공장 직원들이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자가진단키트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ZA.26205045.1.jpg)
에스디바이오센서는 5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성장 전략 및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공모를 통해 최대 6470억원을 조달해 이달 중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 엘리어에 인수된 전신 기업 에스디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형광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사업에 진출해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혈당측정기 등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가능한 현장 체외진단 토탈플랫폼을 갖췄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현재 약 150여종이 넘는 체외진단 제품을 출시했다. 신속진단키트 기준 월 2억5000만 테스트 생산이 가능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신속진단(STANDARD Q) △형광면역진단(STANDARD F) △분자진단(STANDARD M)이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경쟁력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발생 당시 확보한 120여개국의 독점 판매망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전 세계에 약 7억개 판매했다.
회사는 국제기구가 요구하는 엄격한 품질기준을 적용해 뛰어난 품질의 진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신속진단키트 기준 월 2억5000개 생산이 가능하다.
!['몸값 낮춘'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로 'IPO 대박' 노린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45087.1.jpg)
이효근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 인수·합병(M&A)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장 이후 M&A 관련 부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미국이나 유럽 지역 유통사나 지금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진단 플랫폼 신기술을 가진 회사에 대한 M&A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어 오는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