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프롬이클립스, 나무숲 권위자 김철응 대표 영입... "ESG투자강화"
벤처투자사 캐피탈프롬이클립스가 국내 나무·숲 관리 권위자 김철응(한국나무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원장을 영입하여 생활권 가로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한다. 광합성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탄소 포집을 효율적이고 최적화할 수 있는 가로수로 탈바꿈시켜 환경을 개선하는 포괄적 ESG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탄소 최대 포집형 가로수 진료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철응 박사팀은 "10년간 가로수 100만주에 대해 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가로수협회(김인호), 경북대수목진단센터(김기우) 외에 나무병원, 나무의사 등 국내 수목 전문가 집단이 집중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한국형 탄소 최대 포집형 가로수 진료시스템 프로젝트`는 토양환경 불량, 병해충 발생, 주변 환경 불량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극히 생육이 불량한 가로수를 대상으로 수목 진료 시스템을 가동하면 50% 내외의 생육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되었다. 그 결과로 2주의 가로수에 대해 진료시스템을 적용하면 1주를 추가로 더 심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탄소포집량 역시 50% 내외 증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캐피탈프롬이클립스는 지난 4월, 각 지지체를 대상으로 탄소포집형 가로수에 대해 `하이테크, 하이케어`의 기술적 토대 위에 도심 공간에 대한 지속가능한 치유가 ESG투자의 근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캐피탈프롬이클립스 윤재인 팀장은 "올해 선제적으로 유관기관 및 전남·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형 숲을 조성하는 사업과 연계해 한국형 탄소 최대포집형 가로수 진료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곧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여 펀드를 등록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