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이 장중·종가 기준 연고점을 3거래일째 갈아치웠다.

5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9.15포인트(0.88%) 오른 1047.3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48.16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코스닥은 지난 1~2일에도 장중·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이번 상승 랠리 전의 장중 최고치는 4월19일의 1032.64였고, 종가 기준 최고치는 4월20일의 1031.88이었다.

이날 개장과 함께 장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코스닥은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오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후 들어 보건복지부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위탁생산(CMO)을 추진하기 위해 대형 제약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mRNA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오딘이 인기몰이를 하며 지난 2일 기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반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닥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02억원 어치와 1180억원 어치의 주식을 샀고, 개인은 2828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CJ ENM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펄어비스스튜디오드래곤은 하락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