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는 내달 12∼17일 대면·비대면 병행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업계획안이 나왔다.

5일 제천시가 밝힌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사단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음 달 12∼17일 메가박스 제천, 의림지 무대, 문화회관, 문화의 거리, 청풍리조트에서 제17회 영화제를 개최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처음으로 의림지 역사박물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벌어진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폐막식 의림지서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라 영화제 행사는 대면(70%)과 비대면(30%)을 병행해 치러진다.

상영 영화는 개막작, 폐막작,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국제경쟁),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한국경쟁), 세계·한국 음악영화의 풍경,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사운드 앤 비전 등 약 110편이다.

이 중 80편은 온라인 상영관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제천음악영화 아카데미와 음악 공연 등도 마련된다.

영화제는 배우 겸 가수인 엄정화를 올해 처음 도입한 짐페이스(JIMFFACE·영화제를 대표하는 얼굴)로 선정했다.

엄정화는 영화 '해운대', '댄싱퀸', '오케이 마담' 등에 출연하고, '배반의 장미', '포이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폐막식 의림지서 연다
영화제 측은 대중문화계 대표 아이콘인 엄정화가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영화와 음악으로 대중에 큰 힘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잃어버린 일상과 문화의 즐거움을 되찾도록 할 생각"이라며 "행사장 좌석 수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