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모주 청약으로 ‘재미’를 본 투자자가 늘면서 여러 증권사 계좌를 한 번에 개설하려는 소비자 요청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공모주 청약을 할 때 청약을 받는 증권사 계좌가 없다면 매번 신규로 계좌를 터야 했다. 공모주마다 청약 증권사가 달라 소비자 불편이 컸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에 계좌가 없더라도 간편하게 신한 쏠에 접속한 뒤 원하는 증권사를 체크해 한 번에 계좌를 열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 서비스로 신한 쏠의 플랫폼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공모주 청약을 위한 자유입출금식 예금과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새로 상장해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 성공한 종목이 9개에 달했고, 하반기에도 카카오뱅크 등 대형 공모주 청약이 예고돼 있다”며 “소비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다른 증권사와도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