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첫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인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가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확진된 노래방 종사자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속칭 인도 유래 변이인 델타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1차로 검사한 뒤 질병관리청의 확인을 받았다.

이 종사자를 시작으로 서구지역 노래방에서만 노래방 종사자·업주·손님, 그들의 가족·지인 등 모두 40명이 확진됐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입원 가능성이 커지고,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일부 감소할 수 있다.

앞서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에게서도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분류에서 국가명 대신 알파(α·영국), 베타(β·남아공), 감마(γ·브라질), 델타(δ·인도) 등 문자를 활용하고 있다.

앞서 대전에서는 유성구 모 교회 관련 확진자 91명과 서구 둔산동 금융회사 관련 21명, 서구 보험회사 관련 15명 등 42명이 속칭 영국 유래인 알파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바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래인 베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해외 입국자 1명에게서 검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