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스라엘과 '백신 교환(스와프)' 협약을 6일 체결했다. 협약에는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스라엘로부터 먼저 받고, 오는 9~11월 순차적으로 되돌려주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회분은 오는 7일 오전 7시1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유효기간이 이달 말로 예정된 화이자 백신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자 한국과 교환을 결정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영국, 체코와도 백신 스와프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유효기간 내 70만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 국가가 한국이라고 판단, 백신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백신은 오는 7월 예방접종에 즉시 활용될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