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희 "조세호 '유퀴즈'와 다른 자유로운 모습"…8일 오후 8시 IHQ 첫 방송
'별에서 온 퀴즈' 조세호 "남창희와 18년 지기 케미 발산할 것"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까지 대중을 열광케 했던 문화계 이슈들이 퀴즈토크쇼 '별에서 온 퀴즈'를 통해 소환된다.

채널 IHQ는 6일 강서구 가양동 IHQ 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 예능 '별에서 온 퀴즈'가 8일 오후 8시 처음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정대로 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졌다.

'별에서 온 퀴즈'의 MC를 맡은 조세호(39)와 남창희(39)는 한류 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 속에서 만화방을 드나들던 백수 역할 그대로 등장한다.

'별에서 온 퀴즈' 조세호 "남창희와 18년 지기 케미 발산할 것"
조세호는 "남창희 씨와 제가 친하다는 사실은 너무나 많은 분이 알고 계시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케미(케미스트리·궁합)를 보여드리는 게 오랜만이다"라며 "18년간 쌓아온 호흡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예전 추억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이 많지만 저희는 퀴즈 프로그램인 만큼 문제를 맞힌다는 차별점이 있다"면서 "저와 남창희 씨가 그 당시의 연예 및 문화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그때의 감성을 누구보다 잘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창희는 "연예 분야에 국한된 게 아니라 문화, 사회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같이 풀어보기 때문에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는 연예계 대표 단짝으로 잘 알려진 조세호에 대해서는 "유재석 선배님과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오래 하면서 억눌려 있었던 것 같다.

여기 와서 더 자유롭게 마치 '내가 최고다' 이런 느낌으로 잘하고 있다.

많이 성장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별에서 온 퀴즈' 조세호 "남창희와 18년 지기 케미 발산할 것"
건물주이자 만화방 주인으로 변신한 김환(41) 전 아나운서는 "퀴즈 프로그램 진행은 그동안 해왔었지만 추억을 소환하고 공유하는 것이 먼저이기에 완전히 색달랐다"며 "마음속의 감성들을 하나씩 건드리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만화방 아르바이트생으로 함께하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24)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정말 긴장된다"면서도 "제 나이에 비해서는 옛날 것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데 그런 것들을 공유할 수 있어 '내 세상'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들은 조세호가 "만약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과거 양배추 시절의 추억을 살려서 베이비파마를 하고 나오겠다"고 밝히자, 모두 같은 머리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