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사망 2명으로 늘어 "집계 늦어져 피해 더 클 듯"
전남 장맛비 폭우 피해 눈덩이…농작물 침수 1만4천㏊
전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낮 동안 비가 잦아들어 피해 집계가 이뤄지면서, 농작물 침수와 주택침수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집중호우 피해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해남 주택 침수 1명, 광양 주택 매몰 1명 등 2명이다.

주택 침수는 130채로 강진·해남·장흥에서 36가구 47명이 일시 대피했고, 산사태 경보 지역인 보성 일부 지역에서 대피를 준비 중이다.

벼 논 침수 규모는 모두 1만4천841㏊로 해남 5천356㏊·진도 5천149㏊·장흥 2천998㏊·보성 1천300㏊·고흥 620㏊ 등이다.

축사도 장흥 18동·강진 11동·해남 12동·완도 1동이 침수됐다.

공공시설은 도로 23곳 소하천 17곳이 유실되거나 훼손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데다 피해 집계가 되지 않은 곳이 많아 전체 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