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강원산 곤드레 밀키트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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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만, 간편식 '곤드레로 비벼요'
전국 이마트·마켓컬리 등 입점
전국 이마트·마켓컬리 등 입점
곤드레는 탄수화물과 칼슘 비타민A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강원 정선 평창 영월 일대의 특산품이다. 즉석식품 제조회사 산채만은 100% 강원도산 곤드레를 사용한 간편식을 제조해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회사다. 박상미 산채만 대표(사진)는 “곤드레는 다른 나물과 비교해 향이 강하지 않아 다양한 요리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지역 농협 식품가공사업소에서 근무하던 박 대표는 2018년 산채만을 설립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역 농민이 생산한 곤드레가 대량 폐기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다. 그는 “버려지는 곤드레를 가공해 간편식으로 만들면 지역 농민의 소득을 보전하고 곤드레나물의 효과도 널리 알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직장 동료들과 힘을 합쳐 강원 인제군에 1760㎡ 규모 생산 설비를 마련했다. 곤드레 선별부터 소스 배합, 소분 진공 포장, 열탕·냉탕 살균 등 12단계 공정을 반자동화했다. 이후 산채만은 냉장 유통기한을 1년으로 늘린 대표 메뉴 ‘곤드레로 비벼요’ 시리즈를 출시했다. 곤드레를 삶은 뒤 도라지발효액과 들기름을 첨가했다. 방부제와 합성감미료, 색소는 사용하지 않았다.
산채만의 비벼요 시리즈는 전국 이마트와 마켓컬리, 농협 하나로마트에 입점했다. 회사 관계자는 “1년에 산채만에서 가공하는 곤드레는 100t 수준”이라며 “독자 브랜드로 판매되는 것 외에 유통 대기업이 제조하는 각종 도시락에 반찬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강원지역 농협 식품가공사업소에서 근무하던 박 대표는 2018년 산채만을 설립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역 농민이 생산한 곤드레가 대량 폐기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다. 그는 “버려지는 곤드레를 가공해 간편식으로 만들면 지역 농민의 소득을 보전하고 곤드레나물의 효과도 널리 알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직장 동료들과 힘을 합쳐 강원 인제군에 1760㎡ 규모 생산 설비를 마련했다. 곤드레 선별부터 소스 배합, 소분 진공 포장, 열탕·냉탕 살균 등 12단계 공정을 반자동화했다. 이후 산채만은 냉장 유통기한을 1년으로 늘린 대표 메뉴 ‘곤드레로 비벼요’ 시리즈를 출시했다. 곤드레를 삶은 뒤 도라지발효액과 들기름을 첨가했다. 방부제와 합성감미료, 색소는 사용하지 않았다.
산채만의 비벼요 시리즈는 전국 이마트와 마켓컬리, 농협 하나로마트에 입점했다. 회사 관계자는 “1년에 산채만에서 가공하는 곤드레는 100t 수준”이라며 “독자 브랜드로 판매되는 것 외에 유통 대기업이 제조하는 각종 도시락에 반찬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