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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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6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대로 치솟은 것은 6개월 만이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 확진자가 다소 줄어들었던 이전과 달리 확진자가 대폭 늘어났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06명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581명보다 무려 425명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1월3일 1020명 이후 6개월, 정확히는 184일만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 음식점-수도권 영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4명으로 늘었고,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누적 26명), 경기 파주 공사현장-서울 노원구 직장(13명), 대전 대덕구 직장(8명) 등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1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2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61명→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768명꼴로 나왔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880명(87.5%)은 수도권, 126명(12.5%)은 비수도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 부산 31명, 대전 23명, 제주 13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강원 8명, 전남·충남 각 6명, 광주·전북·충북 각 4명, 경북 3명, 울산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