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엘, 2분기도 고성장…하반기 유럽 수출국 확대 주목”
신한금융투자는 6일 티앤엘에 대해 창상피복재인 ‘하이드로콜로이드’의 미국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 2분기에도 높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유럽 지역 수출국이 늘어나며 유럽 매출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티앤엘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69억원과 47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78%와 103.7%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창상피복재 매출은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중 해외 매출을 76억원으로 예상했다. 창상피복재 북미 매출은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대외활동이 증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정형외과용 고정제 매출도 코로나19의 여파로 감소했던 병원 내원객수가 회복되며 하반기에 점점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676억원과 18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66.4%와 91.8%가 증가할 것이란 추산이다.

올해 창상피복재 수출은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미국에서 높은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유럽에서 추가 수출 지역 확장을 기대했다. 티앤엘은 영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동건 연구원은 “지난 1~5월 통관 자료 기준으로 창상피복재 수출 중 유럽 비중은 14%”라며 “점차 매출 내 유럽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