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클린에너지·클라우드…혁신기업에 분산투자
국내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대세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해외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ETF를 골라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미래에셋증권은 ‘Global X ETF랩’을 추천하고 있다.

ETF랩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ETF를 전문가가 묶어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반 펀드와 달리 종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Global X ETF랩은 해외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현재 누적 잔액이 1580억원이 넘는 미래에셋증권의 대표 테마형 ETF랩이다. 올해 들어서만 480억원의 투자금이 유입됐다. 클린에너지, 클라우드,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가 테마에 폭넓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혁신기업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고객이 개설한 랩어카운트에 펀드 매니저들이 다양한 종류의 메가테마 ETF를 담아 운용한다.

Global X ETF랩의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중도입출금과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미래에셋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 원화와 외화로도 가입할 수 있다. 해외주식으로 분류되는 역외ETF에 투자하는 만큼 해외주식 양도세 분류(단일세율 22%)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입 고객에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일임 수수료는 일반형이 연 2.4%, 혼합형이 연 1.2%다. 다만 고객 계좌별로 운용·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지 않으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김정범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증권은 단기 수익률과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혁신적이면서도 검증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