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효성인포메이션, HCI·PaaS 결합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한다
KT그룹의 IT 서비스 기업 KT DS가 통합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솔루션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손잡고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 DS는 6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공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DS의 클라우드 컨테이너 플랫폼(PaaS) ‘플라잉큐브’ 솔루션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솔루션 'UCP'를 접목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HCI는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을 한 플랫폼에 통합한 솔루션이다.

양사는 PaaS와 HCI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상품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제품 컨설팅 서비스, 클라우드 사업 모델 공동 발굴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연내 '하이브리드형'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게 목표다. 이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이 HC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을 한번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T DS의 플라잉큐브는 앱 운영체제(OS)를 가상 컨테이너에서 개발·서비스하도록 하는 PaaS 솔루션이다. 작년 6월 출시한 이래 50여종의 K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도왔다. 이달중엔 안정성과 기능성을 제고한 2.0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표 HCI 솔루션인 UCP는 클라우드 컨설팅과 기술지원 등을 통해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한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양사가 전략과 사업 역량을 결집해 새로운 분야로 사업 확장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국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양사의 선진화된 기술력과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통해 디지털 시대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