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대면 거래가 위축되면서 위조지폐 발견 사례도 함께 줄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38장으로, 작년 같은 기간(161장)보다 76.4%(123장)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량이다.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38장…대면거래 위축으로 76% 줄어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 부진, 국민의 위폐 식별능력 개선을 위한 홍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위조지폐 수는 종류별로 ▲ 5만원권 4장 ▲ 1만원권 8장 ▲ 5천원권 22장 ▲ 1천원권 4장이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 73.3%, 88.2%, 67.6%, 20.0% 줄었다.

이들 위조지폐는 한은이 19장, 금융기관이 16장, 개인이 3장씩 발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