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는 7일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 삼성전자는 7일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4~6월) 잠정 영업이익이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8.9% 오른 6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삼성전자 2분기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매출액 약 61조2645억원, 영업이익 10조8554억원 수준이었다. 잠정 실적은 아직 회계 결산이 끝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하는 수치다.

잠정 실적 발표에선 사업부별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으나 2분기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가동 중단 영향에 부진했던 1분기(3조4000억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2배가량 뛴 것으로 추산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