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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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62%) 하락한 8만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 직전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는 매출 61조2813억원, 영업이익 10조9741억원이었다.

반도체(DS) 부문이 호실적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반대로 업황의 고점 우려가 주가를 억누르는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언택트 수요의 감소, 공급 측면에서 반도체 회사들의 자본투자(Capex) 증가, 밸류에이션 배수의 하락 추세 진입 등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