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두관 "저는 ESFJ"…與 대선 경선 토론회서 MBT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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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ENFJ(정의로운 사회운동가)
최문순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
이재명 "해봤는데 기억 안 나"
추미애 "기계에 물을 필요 있나"
![사진=MBC 100분 토론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65388.1.jpg)
이날 MBC 100분 토론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MBTI 검사 결과 'ESTJ'(엄격한 관리자)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엄격한 관리자라고 하는데 아무도 저를 엄격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에는 사도 바울, 마거릿 대처 이런 분들이 저와 같은 유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100분 토론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65394.1.jpg)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김두관 의원은 자신의 MBTI 유형이 'ESFJ'(사교적인 외교관)라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는 "열정적인 외교관 이런 게 나왔는데 주변에서는 다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왜 뜻밖의 반응을 보였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청렴결백한 원리주의자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MBC 100분 토론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65407.1.jpg)
본인이 'ENFJ'(정의로운 사회운동가)에 해당한다고 밝힌 박용진 의원은 "이 유형이 정의로운 사회운동가라고 규정을 하고 있는데, 제가 의외로 혹한 것은 이런 유형의 사람으로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젊은 미국 대통령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였다. 최 지사는 "제가 대선 경선에서 흥행을 담당하고 있는데 흥행을 잘 시켜서 저희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사진=MBC 100분 토론 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7/01.26865422.1.jpg)
그러면서 "그 의사가 제게 '검사 결과를 보면 내성적이고 섬세한 성격인데 어떻게 그 험한 시민운동을 했냐'고 했다"며 "그때 들은 이야기로는 섬세하고 내성적이어서 사회활동을 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유형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MBTI 검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온 국민이 저를 잘 아시는 것 같다"며 "'헌신하고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책임질 때에는 책임을 진다' 그런 것들을 익히 아시기 때문에 굳이 기계에 물어볼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자세로 묵묵히 제 길을 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