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유튜브 윤석열입니다
/영상=유튜브 윤석열입니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그는 국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하며 인사 영상을 남겼다.

7일 유튜브 '윤석열입니다'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윤 전 총장은 "녹화되고 있어요?"라며 웃다가 "국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제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찾아뵙고 여러분의 귀중한 말씀을 듣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대한 국민들께서 만드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발로 직접 뛰겠습니다"라며 "큰 기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윤석열과 함께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녹화되고 있나요?"…윤석열, 유튜브 개설 [영상]
영상 말미에는 '구독, 좋아요 드가자!'라는 멘트를 자막으로 남기기도 했다. 이어 댓글창에 '칠곡할매글꼴'을 썼다며 밝혔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칠곡할매글씨체' 사용 이유로 "윤 전 총장이 칠곡군 문해교실에서 한글 배운 어르신의 사연을 듣고 SNS에 사용하게 된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손글씨가 문화유산이 된 것과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차원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유튜브는 개설일인 오늘(7일) 9시 25분 기준 827명이 구독했다. 첫 영상은 422명이 조회했고, 121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윤석열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열고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다"며 "언제든지 어떤 얘기라도 좋다.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고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