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한독과 피부과 치료제 4종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일부터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시작했다.

대상 제품은 한독의 여드름치료제인 ‘크레오신티’와 피부염 및 습진 치료제인 ‘더마톱’ 및 ‘에스파손’, 알러지성 피부질환 치료제인 ‘알레그라정’이다.

한독은 HK이노엔을 통해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피부과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체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작년에 병·의원용 더마 화장품인 ‘클레더마’를 시작으로 탈모두피관리 브랜드인 ‘스칼프메드’와 피부관리 브랜드인 ‘비원츠’를 출시했다. 기존의 전문의약품(ECT) 영업 조직과 별개로 피부과 병·의원만 전문적으로 공략하는 전담 조직도 만들었다. 또 자체 제품 영업 및 의료기기 제휴 영업 등을 통해 제품군과 판로를 확장해왔다.

전경희 HK이노엔 뷰티헬스사업본부장은 “크레오신티 등 국내 대표 피부과 치료제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한독과의 협업으로 뷰티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