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밀양, 의령에 기초 과학 및 수학 콘텐츠 16종, 체험 프로그램 3종 선보여
국립부산과학관,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 운영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과학문화 취약지역을 위해 이동형 과학관인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을 운영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8일과 9일 경남 의령초등학교에서 ‘2021년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은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사업이다. 과학문화 시설이 비교적 취약한 지역에 이동형 과학관을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기초 과학 및 수학을 기반으로 한 과학 전시물 16종과 체험 프로그램 3종을 선보였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6월24~26일), 국립밀양기상과학관(7월1~3일)에 이어 의령초등학교(8~9일)에서 열린다.

체험형 전시뿐만 아니라 공기대포, 만화경, 드로잉 로봇 등 과학의 원리를 활용한 만들기 교육을 병행해 어린이들이 과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의령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의령초등학교 외 의령군 유아 및 청소년 단체와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 관장은 “누구나 과학을 쉽게 접하고 과학적 사고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지역 내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후원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대표)는 부·울·경 지역 기업체 및 개인들의 후원금으로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작은 과학관, 과학나눔교육, 스마트 시니어 스쿨, 아트사이언스 예술가 지원 사업 등 활발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