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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장 "포퓰리즘, 당장 달지만 결과는 쓰고 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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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서울서 '선거 실패, 곧 국가의 실패' 출판기념회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선거 실패, 곧 국가의 실패입니다' 출판 기념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조 시장은 자신의 SNS로 시민과 소통하면서 지난 2월부터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으로 선거의 중요성을 설명한 글을 연재하고 있다.

    6편부터 제목을 '선거 실패, 곧 국가의 실패입니다'로 바꿨으며, 주변의 권유로 최근까지 쓴 20편을 모아 책을 내기로 했다.

    남양주시장 "포퓰리즘, 당장 달지만 결과는 쓰고 비참"
    그는 "내년은 국운을 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해"라며 1편을 시작했다.

    2편에서는 '국가의 성공과 실패는 인종이나 지리적 환경이 아닌 정치·경제 제도에 달렸다'는 글을 인용, "포용적 지도자를 선출한 경우와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를 선출했을 때, 국가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3∼5편에서는 차례로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그리스 사례를 들어 "포퓰리즘은 정책의 현실성이나 옳고 그름은 외면한 채 대중의 인기에만 부합하려는 인기 영합 정책"이라며 위험성을 설명했다.

    특히 조 시장은 "공짜로 퍼준다고 무턱대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라며 "당장은 달콤할지 모르지만 결과는 몹시 쓰고 비참하다"고 경고했다.

    또 연재 14∼16편에서 히틀러의 집권과 독재화 과정을 다루면서 "광기와 집착으로 전 세계가 끔찍한 재앙을 겪었다"며 그 역시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집권한 점을 부각했다.

    최근 글에서는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소개했다.

    이 소설은 돼지들이 인간의 불공정한 지배와 억압에 맞서 혁명에 성공한 뒤 "인간처럼 되지 말자"며 7계명을 만들었으나 권력의 맛을 들이면서 자신들만 풍족한 생활을 즐기려고 7계명을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돼지들은 인간의 옷을 입고 침대에서 자려고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면 안 된다'는 제4계명을 '어떤 동물도 시트를 깔고 침대에서 자면 안 된다'로 고친다.

    결국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마지막 제7계명마저 그 아래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는 한 문장을 추가,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동물농장은 발표 당시 스탈린의 독재를 묘사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특정 시대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인의 거짓말, 조작, 기만, 독재를 비판하는 작품이 됐다.

    조 시장은 "내년 대선이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절박한 심정으로 글을 쓰다 보니 20편이 됐다"며 "주변에서 권유해 더 많은 분과 글을 공유하고자 글을 모아 책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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