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세종시·충청남도가 대학 인재양성 지역혁신사업(RIS)을 본격화한다. RIS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 등이 함께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세종시·충남도는 7일 충남대 정심화 국제회관에서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출범식을 열었다. 이 플랫폼에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대전·세종·충남 소재 대학 24곳과 기업, 연구소 등 혁신기관 144곳이 참여했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대전은 연구개발(R&D), 충남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지역별 강점을 살려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세종시는 △친환경 동력시스템 △지능형 전장제어시스템 △첨단센서융합 디바이스 △자율주행서비스 등의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향후 5년간 국비 2400억원, 지방비 1030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지자체들은 모빌리티 분야 혁신인재를 연간 3000명 이상 취업시키고, 지역정착률 30% 달성 등을 위한 청년 정주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이 미래 모빌리티를 지향하는 선도도시로 대전·충남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