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에…4억대 새 아파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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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화성 내리지구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공급
10일부터 1차 1701가구 계약
청약 경쟁률 최고 91.5대1
인근 수원 권선구 집값 '절반'
봉담역 신설…강남行 빨라져
봉담·송산 고속도로 4월 개통
2블록 2333가구도 연내 분양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 공급
10일부터 1차 1701가구 계약
청약 경쟁률 최고 91.5대1
인근 수원 권선구 집값 '절반'
봉담역 신설…강남行 빨라져
봉담·송산 고속도로 4월 개통
2블록 2333가구도 연내 분양
경기 화성시 봉담읍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봉담~송산 고속도로가 지난 4월 개통한 데 이어 신분당선 연장도 가시화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봉담읍 내리지구에 4000가구가 넘는 ‘봉담 프라이드시티(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힐스테이트봉담 프라이드시티·조감도)’가 들어서면 지역 랜드마크로 시세를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리지구 1블록에 건립되는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GS건설 시공)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 동 1701가구(전용 59~105㎡)로 구성된다. 지난달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선 평균 10.85 대 1(최고 9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0일부터 계약을 한다. 2블록 힐스테이트봉담 2333가구는 연내 분양이 예정돼 있다.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의 강점은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조경이다.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가 조경에 직접 참여했으며 호수공원의 느낌을 주는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브런치카페 등 서울 새 아파트 수준의 고급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초등학교, 국공립 병설 유치원, 시간제 보육실, 시립어린이집, 방과후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등 교육시설도 다양하다.
단지 인근으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송산~봉담(예정)~동탄),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있어 차량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내리지구 남쪽으로 내리~상기리(322번 지방도) 도로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낮은 분양가에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것도 매력적이다. 전용 59㎡는 3억원대 초중반, 84㎡는 4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인근 신축 시세보다 최대 2억원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에 상품성, 낮은 분양가, 교통 호재 등을 두루 갖춘 단지”라고 소개했다.
대중교통 불모지나 다름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봉담읍 부동산시장이 지난 2분기 들어 달아오르고 있다. 교통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확정안’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을 반영했다. 봉담역 신설이 확정되면 서울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대중교통(광역버스)을 이용하면 60분 정도 걸린다.
수인분당선 어천역도 추가 개발이 확정됐다.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산 목포 등 지방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4월엔 봉담~송산 고속도로(총연장 18.3㎞)가 개통됐다. 화성시 동과 서를 연결하는 도로다. 봉담읍에서 마도면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 데다 평택~시흥 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졌다.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서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안이 처음 언급된 이후 일대 새 아파트 시세는 1억원 이상 상승했다. 2019년 9월 입주한 ‘e편한세상 신봉담아파트’는 지난달 전용 59㎡(10층)가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5월(3억9800만원·7층)에 비해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서울 접근성 뛰어난 4억원대 아파트
봉담읍 일대에는 봉담지구 내리지구 등이 택지개발(민간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미니신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내리지구(대지 26만6540㎡)에 들어서는 ‘봉담 프라이드시티’는 2개 블록에 총 4034가구로 이뤄진다. 단독주택, 준주거시설 등의 주거시설과 초등학교 1곳, 공원 5곳, 주차장 2곳, 공공청사 1곳,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갖춰진다.내리지구 1블록에 건립되는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GS건설 시공)는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 동 1701가구(전용 59~105㎡)로 구성된다. 지난달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선 평균 10.85 대 1(최고 9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0일부터 계약을 한다. 2블록 힐스테이트봉담 2333가구는 연내 분양이 예정돼 있다.
‘봉담자이 프라이드시티’의 강점은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조경이다.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가 조경에 직접 참여했으며 호수공원의 느낌을 주는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했다. 수영장과 게스트하우스, 브런치카페 등 서울 새 아파트 수준의 고급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선다. 초등학교, 국공립 병설 유치원, 시간제 보육실, 시립어린이집, 방과후 초등학생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등 교육시설도 다양하다.
단지 인근으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송산~봉담(예정)~동탄),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있어 차량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내리지구 남쪽으로 내리~상기리(322번 지방도) 도로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낮은 분양가에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것도 매력적이다. 전용 59㎡는 3억원대 초중반, 84㎡는 4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인근 신축 시세보다 최대 2억원 저렴하다.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에 상품성, 낮은 분양가, 교통 호재 등을 두루 갖춘 단지”라고 소개했다.
신분당선·어천역 등 교통 호재
봉담읍은 지리적으로 수원시 권선구와 맞닿아 있지만 부동산 가격은 낮게 형성돼 있다. 권선구 내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 ‘호반써밋수원’ 전용 84㎡ 시세는 8억~9억원에 달하지만 봉담읍에선 같은 주택형이 4억~5억원대 수준이다. 같은 화성시 내 동탄신도시와 비교해도 시세 차가 두 배에 달한다.대중교통 불모지나 다름없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봉담읍 부동산시장이 지난 2분기 들어 달아오르고 있다. 교통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확정안’에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을 반영했다. 봉담역 신설이 확정되면 서울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 대중교통(광역버스)을 이용하면 60분 정도 걸린다.
수인분당선 어천역도 추가 개발이 확정됐다. 어천역은 인천발 KTX 직결사업(2024년 완공 예정)을 통해 KTX 환승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산 목포 등 지방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난 4월엔 봉담~송산 고속도로(총연장 18.3㎞)가 개통됐다. 화성시 동과 서를 연결하는 도로다. 봉담읍에서 마도면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 데다 평택~시흥 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졌다.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서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노선안이 처음 언급된 이후 일대 새 아파트 시세는 1억원 이상 상승했다. 2019년 9월 입주한 ‘e편한세상 신봉담아파트’는 지난달 전용 59㎡(10층)가 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5월(3억9800만원·7층)에 비해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