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11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기관 총 1389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4만5000원~5만2000원)의 상단인 5만2000원에 결정됐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 물량을 20%가량 늘렸다. 최종 공모 주식 수는 1493만400주로 총 공모 금액은 7764억원으로 늘어난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5조3701억원이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8~9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