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예빈 /사진='예스 아이 노우' 뮤직비디오 캡처
다이아 예빈 /사진='예스 아이 노우'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다이아 예빈이 데뷔 6년 만에 솔로로 첫 발을 내디뎠다.

다이아 예빈은 7일 오후 6시 신곡 '예스 아이 노우(Yes I Know)'를 발표했다.

2015년 9월 다이아로 데뷔한 이후 무려 6년 만에 솔로로 대중에 서게 된 예빈. 팀 내 메인보컬을 맡았던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다이아의 여러 곡에서 중심을 잡아왔다.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탄탄하게 내공을 쌓아왔던 바, 그가 솔로로는 어떤 역량을 드러낼지 기대가 모였다.

'예스 아이 노우'는 일렉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팝 발라드곡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하게 흐르는 선율에 얹혀진 예빈의 감미로운 음색이 고즈넉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많이 사랑한단 말이에요
망설이던 말 고백할게요
맘이 그대에게만 향해서
함께하는 모든 순간

말론 표현 못 할 맘예요
언제라도 날 안아줄래요
맘에 차곡차곡 쌓이죠
늘 나의 곁에서 있기로만 해줘요

사랑스럽고 아늑한 가사와 어울리는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 속 직접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예빈의 모습은 단번에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다. 사랑의 설렘을 다채롭게 표현한 예빈의 표정 연기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한다.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예빈의 보컬적 매력을 최대로 살린 미니멀한 구성은 '신의 한 수'다. 예빈은 편안하면서도 담백한 창법으로 아련하고 잔잔한 여름 밤을 떠올리게 한다. 보컬리스트 예빈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두근거림의 시작 '예스 아이 노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