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3∼7일) 중 3∼4일은 전국에, 5일은 강원영동·영남·제주에 비나 눈이 오겠다.3일은 중부지방·전북·경북에 비 또는 눈, 전남·경남·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4일은 중부지방·전북·영남에 비나 눈이 내리고 전남과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은 강원영동과 영남, 제주에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다음주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 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최고기온이 영상 3∼9도로 예상된다. 4일은 아침에 영하 6도에서 영상 4도 사이, 낮에 영상 2∼9도겠다.이후 5일부터 열흘간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 사이, 낮 기온이 영상 5∼1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대부분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겠고, 강원동해안·경상해안·제주해안에 너울이 유입돼 위험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배우 송혜교, 권상우, 도경수가 나란히 '해피엔딩'을 맞았다. 설 연휴 개봉한 한국 영화 3편 '검은 수녀들', '히트맨2',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나란히 손익분기점 고비를 넘겼기 때문이다.지난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254만 8912명, '검은 수녀들'은 166만 6055명, '말할 수 없는 비밀'은 80만 6858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는 올해 개봉된 영화 중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 코믹 액션의 대가 권상우를 필두로, 각 배우의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가 더해져 가족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고 지난 9일 손익분기점인 230만 명을 넘겼다. 권상우는 이로써 '히트맨' 1, 2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극장가에서도 흥행성을 인정 받았다. 제작비 103억원인 '검은 수녀들'은 당초 23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이 집계됐으나 160개국에 해외 선판매되면서 16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이 낮아졌다. 그 덕에 개봉 3주차를 맞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이 작품은 호주, 뉴질랜드, 북미, 미얀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관객들과 만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손익분기점 80만 명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이들 작품 중 가장 후발주자로 출발했다. 이 작품은 지금까지 박스오피스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 흥행 중이다. 엑소 멤버 도경수의 첫 로맨스라는 타이틀에 힘입어 팬덤의 지지를 받으며 N차 관람 열풍이 불기도 했다.한편 이런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1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65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1%, 관객 수는 68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8% 증가했다. 1월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한국
"은행원·간호사로 일하다 사표를 내고, 무작정 남해로 이사 갔어요. 쌍둥이를 키우며 맞벌이를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죠. 이참에 우리도 퇴직금으로 남들처럼 펜션이나 카페를 차려볼까 생각했지만, 창업 비용이 감당 안 돼 포기를 했습니다. '이대로 죽겠구나'라는 생각에 무작정 배를 탔어요. 새벽 2시에 일어나 어구를 던지는 일, 몸은 고돼도 '이게 사람 사는 것이구나' 깨달았죠. 그렇게 1년간 경험을 쌓고 1억5000만원을 들여 작은 배를 장만했어요. 부부가 일하는 작은 직장이 생겼죠. 부푼 꿈도 잠시. 하루 수입이 8만원에서 100만원까지 편차가 심하더군요. 수수료를 떼고 대출금을 빼면 남는 게 없을 때도 있었죠. 그렇게 어판장이 아닌 '라이브커머스'로 직접 판매에 도전했어요. 두 달간 480만원 추가 수입을 내기도 했습니다.(웃음)"도시를 떠나 어촌으로 귀어하는 가구 수가 매년 줄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귀농어·귀촌 통계'에 따르면 귀어 가구 수는 2021년 1135가구에서 2023년 716가구로 약 36.9%가 감소했다. 평균 연령은 52.9세로 남성이 70%를 차지했다. '인생 2막'을 찾아 귀어를 결심한 이들은 대부분 집과 일자리를 얻는 곳에서 큰 장벽을 느낀다고 한다. 시골이라도 창업 비용이 그리 저렴하지 않은데다, 어선 구매를 위해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더라도 매달 상환 금액의 압박이 크기 때문이다. 수산물의 판로 확보도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힌다. 무턱대고 귀어를 결심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통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청년 어부' 부부의 이야기다.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청년 어부 부부 곽동주(41), 김창수(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