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리뉴얼' 한양수자인, 천안 3200가구 대단지도 완판
주택브랜드 '한양수자인'을 리뉴얼한 (주)한양이 충남 천안시에서 대단지 아파트의 계약완료 소식을 알렸다.

한양은 천안시 동남구 풍세지구에 공급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 3200가구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한양은 상반기 분양한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2407가구), 대구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1021가구) 단지에 최대규모인 천안 현장까지 완판에 성공하게 됐다.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는 지난 4월 일반분양에 이어 5월 말 진행된 무순위 청약을 거친 끝에 모두 팔렸다. 무순위 청약 당시 약 9000여 명이 몰리면서 지역 내에서의 관심을 받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30개동의 전용 59~84㎡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였고, 전용면적 84㎡형은 2억원대에 공급됐다.

분양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과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대단지 물량임에도 위탁사와 시행사, 시공사가 긴밀한 협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주택형별로 5.5베이 평면구조, 세대구분형 상품 등 다양한 특화평면을 선보인 점도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브랜드 리뉴얼' 한양수자인, 천안 3200가구 대단지도 완판
한편 한양은 지난 7일 주택브랜드 ‘수자인’의 리뉴얼을 발표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졌으며 이번 리뉴얼에 맞춰 로고 및 디자인 변경을 포함해 전체적인 상품과 서비스 등도 개편하게 된다.

브랜드의 슬로건은 'Balance for your Life...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균형'이다.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주거공간은 어느 것 하나만 뛰어나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리뉴얼 된 수자인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 공급을 앞둔 청라, 부산, 남양주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