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MOU 체결식에서 편정범(오른쪽)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황철주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MOU 체결식에서 편정범(오른쪽)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황철주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금융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낸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하고, 보험사 중 최초로 본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본허가를 획득하는 대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금융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 추진과 혁신 스타트업 육성 지원 협력을 위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orea Entrepreneurship Foundation·KoEF)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시장 선도를 위해 올해 초부터 대내외 협력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생활지수를 공동개발하고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산문화재단, 교보교육재단과도 협업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슈어테크 및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KoEF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자 멘토링,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제휴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유망 스타트업 육성 지원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업의 아이디어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확대될 공공·의료 마이데이터 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