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車내장재로도 쓸 수 있는 무림 나노셀룰로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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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P&P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나노코리아2021’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비롯한 친환경 신소재 및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나노코리아2021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 기술 국제 심포지엄·융합 전시회다.
나노셀룰로오스는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로 쪼갠 물질이다. 무게는 철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다섯 배에 달한다. 열 안정성, 친수성이 뛰어나 자동차, 화학 등 여러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무림P&P는 이번 전시회에서 나노셀룰로오스의 특성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의 샘플을 내놓았다. 높은 점도와 보습성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산소나 수분의 투과를 막는 배리어(barrier) 필름 형태의 의약품 및 식품 포장재, 플라스틱 대체용 자동차 내장재 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건조 펄프가 아닌 생(生) 펄프에서 직접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림P&P는 친환경 위생용기로 사용되는 접시, 도시락 용기, 테이크 아웃컵 뚜껑 등 펄프몰드도 전시했다. 펄프몰드는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분리수거가 쉽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물과 기름에 강해 각종 음식물의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영하 40도 이하 온도를 견디고 전자레인지에서도 쓸 수 있다. 무림P&P는 하반기 울산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고 펄프몰드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나노셀룰로오스는 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로 쪼갠 물질이다. 무게는 철의 5분의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다섯 배에 달한다. 열 안정성, 친수성이 뛰어나 자동차, 화학 등 여러 산업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무림P&P는 이번 전시회에서 나노셀룰로오스의 특성을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의 샘플을 내놓았다. 높은 점도와 보습성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산소나 수분의 투과를 막는 배리어(barrier) 필름 형태의 의약품 및 식품 포장재, 플라스틱 대체용 자동차 내장재 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건조 펄프가 아닌 생(生) 펄프에서 직접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림P&P는 친환경 위생용기로 사용되는 접시, 도시락 용기, 테이크 아웃컵 뚜껑 등 펄프몰드도 전시했다. 펄프몰드는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분리수거가 쉽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물과 기름에 강해 각종 음식물의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영하 40도 이하 온도를 견디고 전자레인지에서도 쓸 수 있다. 무림P&P는 하반기 울산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고 펄프몰드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