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집단감염' 인천서 학원 종사자 1만8천380명 전수검사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학원 종사자 1만8천380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인천 지역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학원 내 전파 위험이 높다고 보고 학원 종사자들에게 선제적 PCR 검사를 권고했다.

방학 전인 이달 7일∼27일과 개학 전인 8월 9일∼8월 22일에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2학기 개학 전후 3주간을 '학원 집중방역 주간'으로 정하고 학원 등 2천778곳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원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으며 백신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최근 확보한 예산으로 학원·교습소 5천500여곳에 추가로 방역 물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이달 5일 학생 2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모두 48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인 7일에는 인천 지역 다른 학교 3곳에서 학생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