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헬멧 제조사 세나테크놀로지 인수…카카오VX와 시너지 모색
카카오게임즈,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1천억원 베팅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세나테크놀로지의 주식 267만6천750주를 약 952억원에 인수해 지분 54.5%를 갖는다.

1998년 설립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자전거·모터사이클·스키 등 무선 통신 기기 및 스마트 헬멧을 만드는 업체로, 전 세계 모터사이클 무선 통신 기기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소개했다.

지난해 매출 1천111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카카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자전거용 스마트 헬멧을 선보인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자회사 카카오VX의 스포츠·헬스케어 등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세나테크놀로지와 함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나테크놀로지 김태용 대표는 "양사가 지닌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주력 사업은 물론 중장기적인 사업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