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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확산하는데 '폭우피해' 여수서 연수…인천 구의원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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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시기에 굳이 가야 하나" vs "한 달 전 예정, 방역수칙 준수"
    코로나 확산하는데 '폭우피해' 여수서 연수…인천 구의원들 논란
    인천 지역 일부 구의원들이 최근 호우 피해가 발생한 전남 여수로 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데 굳이 호우 피해지역에서 연수를 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의회 측은 연수가 이미 한 달 전에 예정됐고 의원들에게 필요한 교육이어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일 인천 남동구의회 등에 따르면 남동구의원 7명은 사설 교육기관에서 주관하는 2박3일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일 여수로 떠났다.

    이들의 연수 비용은 교육비, 교통비, 기타 여비 등 1인당 91만7천원, 총 642만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이 비용은 구의회 예산에서 지출된다.

    구의원들은 여수 한 호텔에 머물며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관련 교육과 선거 대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별 활용 전략 등 특강을 듣는다.

    교육 기간 중 '지역 특성화 벤치마킹'의 일환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이나 여수 예술랜드 방문 등도 포함됐다.

    이번 연수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의회 내부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현재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연수를 강행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신규 확진 중 수도권 비중이 80%를 웃돌고 있고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6일(이하 0시 기준) 20명, 7일 56명, 8일 61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연수 지역인 여수에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고 주요 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 방문 등이 포함돼 있어 연수 시기나 장소 모두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 지역 한 구의원은 "이런 시기에 수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관광지 방문이 포함된 연수를 떠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면서 "정말 교육이 필요하다면 비대면 형태나 전문 강사 초빙 교육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남동구의회 관계자는 "지난달 교육 신청 당시 코로나19 상황이나 장마 피해 상황은 미처 예측할 수 없었다"며 "의원들께 필요한 교육인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수에 참석한 한 구의원은 "민감한 시기가 겹친 것은 맞지만, 의원들이 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참석한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의회는 올해 3월 제주도 단체 연수를 추진했다가 주민 반대 여론이 일자 기존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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