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7년 연속 수상이다. 시는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9000만원을 사업비로 확보했다.

지난해 3월 53.6%까지 떨어졌던 대구시 고용률은 올 5월 59.1%까지 회복했다. 취업자 수도 같은 기간 112만4000명에서 123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일자리전문가, 공공기관 등 28곳이 모인 비상대책회의와 14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고용안정분과를 운영하면서 시민 체감형 일자리 확보에 힘을 쏟았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구형 희망일자리사업’에 총 89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실업 충격을 받은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등 4만6946명의 생계 안정과 고용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줬다.

이뿐만 아니라 고강도 세출구조조정과 특별재난지역 국비 확보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4조9000억원의 경제방역 패키지를 구성, 코로나19 위기 기업 지원을 확대했다. 전국 두 번째 규모로 3229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