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스가, 문대통령 방일하면 "외교상 정중히 대응하는 게 당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한다면 "외교상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관저(총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방일할 경우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한국에서 개회식에 누가 참석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과 작년 9월 취임한 스가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은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 속에서 일본 측이 사실상 거부해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현재의 일한(한일) 관계는 '구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징용피해자를 의미)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일한 양국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이 책임을 갖고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가 총리는 전 세계에서 40억 명이 TV로 올림픽·패럴림픽을 시청한다고 한다며 올림픽·패럴림픽에는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세계가 하나로 될 수 있고, 인류의 노력과 영지(英知)로 난국을 극복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도쿄에서 발신하고 싶다며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연합뉴스
스가 총리는 이날 관저(총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연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방일할 경우 정상회담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한국에서 개회식에 누가 참석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런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과 작년 9월 취임한 스가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은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 속에서 일본 측이 사실상 거부해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3일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현재의 일한(한일) 관계는 '구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징용피해자를 의미)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일한 양국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이 책임을 갖고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가 총리는 전 세계에서 40억 명이 TV로 올림픽·패럴림픽을 시청한다고 한다며 올림픽·패럴림픽에는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세계가 하나로 될 수 있고, 인류의 노력과 영지(英知)로 난국을 극복할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도쿄에서 발신하고 싶다며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연합뉴스